1. 며칠 내내 스킨에 매달렸다. 연휴 동안은 맥북 켤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틈만 나면 잡고 았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된 것도 아니라서 노력과 시간대비 아웃풋이 너무 안나왔다. 야매의 끝은 여기까지인가...
  2. 아빠와 주차 연습을 하며 아빠의 혈압을 높여주는 효도를 했다. 바퀴 방향이 감이 안 와서 넘 힘들다고 칭얼댔더니 옆동네까지 주행을 시켰다. 여긴 다 산자락에 댐 호숫가를 따라 난 길들이라 모든 길들이 경사지고 꼬불꼬불한데 정말..... 급커브 급경사 머리가 터져요. 핸들도 터져요.
  3. 3월에 치앙마이를 가서 2주정도 워케이션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어디든 가고 싶은데 일은 해야 하니 디지털 노마드들이 워케이션으로 가는 핫스팟들을 몇 군데 골랐는데 기왕이면 아직 한 번도 안 가보고 IT 워케이션 특화인 동네 치앙마이로 마음을 먹었다. 두근두근..시차는 두 시간 정도니까 일할 때도 그렇게 큰 무리가 있을 것 같진 않다.
  4. 올해 중엔 도쿄에서도 워케이션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건 아직 시기를 못 정했다. 마일리지로 왕복이 가능해서 표는 걱정 없고, 도쿄 내 코워킹 스페이스까지 미리 리서치를 해두었으니 시기와 숙소만 정하면 됨.
  5. (재택근무 베이스인 우리 회사 감사합니다)
  6. 서른 여덟의 나는 어떤 날을 보내게 될까 궁금했던 설날 연휴가 끝나간다. 일 하기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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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무기력하고 게으르지만 요즘 갑자기 글로 수다를 떨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마음을 쏟아낼 공간이 필요했고, 그 대상은 블로그였다. 간만에 html/css 수정하려니 너무 힘들다. 안그래도 야매인데 머릿속이 더 굳어버린 느낌이다.

티스토리가 예전 내 계정을 버리지 않았다면 이런 노가다는 하지 않았어도 될텐데 이틀 내내 붙잡고 있다가 짜증이 난다. 예전에 나 대체 어떻게 스킨 수정하고 산거지? 아무튼 수정하던 거 어디서 고쳐야 할 지 못 찾아내서 일단 기본 스킨을 적용했다. 스트레스 받아😭 정말.... 네이버로 가야하나... 이 곳의 기본 스킨들도 다 너무 화려하고 썸네일이 강조된 이미지 중심이라는 것이 내겐 거슬린다. 여긴 인스타가 아닌데, 나는 글로 수다를 떨고 싶어서 왔는데, 글만 적었더니 노 이미지가 뜨는 건 더 거슬리고 급한 김에 예전 블로그 배경 이미지만 가져와서 스킨 바꾸던거 스샷 올림.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거슬리면 마음이 참 힘들다.

이제 내겐 브런치도 있지만 브런치는 브런치, 블로그는 블로그로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름의 공과 사를 구분하는 중이라고 우겨본다.

여하튼 2013년의 나를, 어느덧 십 년 전의 나를 뒤늦게 칭찬해본다. 그때의 나는 덕질 블로그 포함 블로그 세개에 개인 홈페이지도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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